경북도의 ‘어촌뉴딜 300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열악한 어촌 지역의 어항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어촌뉴딜 300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선정된 5곳은 포항 ‘신창 플랫폼 조성사업’, 경주 ‘되누리고 싶은, 다시 찾고싶은, 즐거운 수렴마을’, 영덕 ‘가고 싶고, 쉬고 싶고, 살고 싶은 석리마을’, 울진 ‘석호항 어촌뉴딜 300사업’, 울릉 ‘오아시스 천부’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국․도비 등 총 594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포항, 경주, 울진 등 3개 지구에 대해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최근 해양수산부에 승인신청을 냈다.
기본계획안은 지난 3월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 용역에 착수한 후 매달 1회 이상 어촌계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전문가와 주민의견이 반영됐다.
사업은 기본계획안이 오는 18일 해수부의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심의․조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되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사업승인이 나는 즉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올해 당장 공사에 들어가 낙후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사업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잠재력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어촌지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지역재생의 성공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