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발 투수와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예고한 대로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서는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이 올스타 선발로 류현진을 택한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며 “그는 이번 시즌 17경기 나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거둔 리그 최고의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그와 맞대결을 펼칠 벌랜더는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한다. 올 시즌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8를 기록 중이며 올스타전 선발은 2번째다.
한편 류현진은 1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1이닝만 맡긴 다고 선언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타자들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순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