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일본 투어 첫 번째 개최지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6~7일 양일 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여기에 양일간 진행 된 투어에서 보여준 멤버 지민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위 모습이 전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화제를 모았다.
콘서트가 시작되며 강력한 퍼포먼스력이 돋보이는 ‘디오니소스’와 ‘낫 투데이’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고, 지민은 마치 몸이 부서질 듯 한 강력한 댄스와 완벽한 군무를 선보이며 관객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뮤지션들이 커버하기로 유명한 지민의 솔로 곡 ‘세렌디피티’ 무대는 우아하고 수려한 동작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표현력으로 오사카의 수많은 관중을 매료시키며 탄성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지민은 이어지는 노래마다 해당 콘셉트에 맞는 완벽한 안무와 감정 표현, 섬세한 표정 연출까지 보여주며 본인만의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마이크 드롭’ 무대에서는 지민이 버킷햇 스타일로 등장해 힙합 전사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고, 팬들과 대화하는 시간에는 버킷햇을 접어 올려 쓰고 귀여운 표정과 제스쳐로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며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에 북미 매체 코리아부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일본 열도의 심장을 훔쳤다’며 “방탄소년단 지민은 콘서트에서 일본어를 가장 잘 구사했고 자연스러운 일본어 실력에 팬들이 그의 농담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같이 따라 웃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의 일본 팬들은 공연 직후 “지민은 일어를 정말 잘하고, 완전히 체화된 발음과 억양으로 들렸다”, “지민의 멘트에 감동받아 울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울었다”, “정말 가슴 벅찼고 지민은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