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음주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이 지난 14일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에서 통편집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짝을 이뤄 충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규‧채지안, 주우재‧김민선, 양세찬‧조수현이 커플이 돼 여행을 즐겼으나 오승윤‧윤선영 커플의 일화는 소개되지 않았다. 출연자 단체샷에서 오승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그의 단독 출연 장면은 없었다.
앞서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승용차에 동승한 A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지난 11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입장문을 내 “오승윤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 것을 공감한다”며 “이번 주 방송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윤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 예정이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하차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