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독서바람열차 새롭게 단장

파주시, 독서바람열차 새롭게 단장

기사승인 2019-07-15 15:16:14


파주시가 올해 약 4년째 운행하는 독서열차의 내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한 칸이었던 독서칸을 두 칸으로 늘려 독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 당초 1호차에만 비치됐던 도서를 1호와 8호차 양쪽으로 나눠 더 많은 승객들이 독서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열차 내부에는 평화도시 파주와 경의선의 상징성, 독서를 결합해 책으로 떠나는 한반도 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백두산·개성·종묘·제주도 등 남북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이를 소개하는 텍스트와 여행서적 등을 비치했다.

일러스트에 AR기술을 접목시켜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게 했고 반대편에는 손기정 나혜석 최승희 등 실제 열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한 인물들과 여행기를 소개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마치 그림책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비치된 도서와 내부 일러스트를 통해 멀지 않은 미래에 열차를 이용해 한반도를 여행하고 더 나아가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독서바람열차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파주시와 코레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협약을 체결해 운행하고 있다.

열차 내에 도서 500여권과 전자책, 문학자판기가 비치돼 있으며 연중 13(주말 4) 정해진 시간에 문산에서 용문까지 왕복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표는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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