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인근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한 카페 앞에서 고양이가 살해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장 CCTV에는 한 남성이 고양이 꼬리를 잡고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치는 등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이 고양이는 살해된 채 인근 수풀 안에서 발견됐다.
또 현장에서는 세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묻은 고양이 사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시작 단계”라며 “해당 남성 신원이 확인되면 검거해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