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오늘(16일) 특수준강간 혐의 첫 공판

정준영‧최종훈, 오늘(16일) 특수준강간 혐의 첫 공판

기사승인 2019-07-16 09:18:34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에 대한 정식 재판이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이날 오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최종훈 외 3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들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은 2016년 강원 홍천과 대구에서 함께 여행을 간 여성을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해자가 의식불명이나 항거 불능의 상태가 아니었다”며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최종훈 측은 성관계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집단 성폭행 혐의 외에 정준영은 2015~2016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정준영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런 혐의를 시인하면서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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