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우호협력.자매도시인 미국 레이크우드시(Lakewood)와 세일럼시(Salem)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시는 내년 7월 레이크우드시와 우호협력보다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인 자매도시 결연을 맺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조현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올 4월 제43회 가야문화축제때 10여년 만에 김해를 방문한 레이크우드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미국 방문 기간 시 대표단은 자매도시인 세일럼시를 함께 방문해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실무협의를 하고 세일럼시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벤치마킹, 이를 시정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 대표단은 13일 레이크우드시에서 열린 제20회 자매도시 썸머.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해 양 도시 문화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돈 앤더슨 레이크우드시장을 접견해 교류 증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했다.
실무협의에서 양 시는 △상호 축제 방문 △실무협의 정례화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위한 직원 파견연수 실시 △학생․학교 교류 △민간교류 활성을 위한 스포츠 교류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예정된 시 대표단의 레이크우드시 축제 방문 때 우호협력보다 더 높은 협력관계인 자매도시로 한 단계 승격해 결연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우호협력도시 결연은 그렇지 않으나 자매도시 결연은 시의회 동의사항이다.
조 부시장은 "우리시와 세일럼시, 그리고 레이크우드시 간의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제도시들과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