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자신과 남경주가 부부로 오해받고 있다면서 “우린 뮤지컬계의 김혜자와 최불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정원은 22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 “남편인 남경주가 저렇게 젊은 모습을 유지하면 질투하지 않느냐”는 개그맨 이용식의 말에 “우린 절대 부부가 아니다. 따로 잘 살고 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또 “30년 가까이 무대 위에서 호흡하다 보니 우리가 부부인줄 아신다”면서 “(남경주는) 남편보다 편한 사이다. 요즘도 척하면 척이다. 남경주 오빠의 기분을 잘 파악한다. 조금 몸이 안 좋 아보이면 눈치를 채서 몸에 좋은 걸 챙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과 남경주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까지 열리는 뮤지컬 ‘맘마미아’에서도 각각 도나와 샘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