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으로 23일 선출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위원으로 활동한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심상정 전 위원장 사임의 건 및 홍영표 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정걔특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 19명으로, 김종민·기동민·김상희·김정호·원혜영·이철희·최인호 의원(이상 민주당), 장제원·김재원·김태흠·이양수·임이자·정유섭·최교일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김성식·김동철 의원(이상 바른미래당),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다.
이날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홍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공직선거법을 지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선거법 비롯한 정치개혁 관련법에 대해 합의를 도출할 시기에 왔다”며 “위원장으로서 여야 간 원활하게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국민 동의할 수 있는 선거법과 정치개혁 관련 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정개특위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