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연장 10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6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10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2016년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홈런 이후 이어진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5-6으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