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죽창가’ 몰랐나...한일 관계, 이낙연 총리에 달려”

박지원 “조국 ‘죽창가’ 몰랐나...한일 관계, 이낙연 총리에 달려”

기사승인 2019-07-23 14:32:56

박지원 의원(민주평화당)이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을 풀 적임자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꼽았다.

박 의원은 23일 KBS1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각을 하는데 이낙연 총리는 유임한다고 하면서 10월 22일도 대비하고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상외교는 투 톱이라고 얘기하신 것은, 어떻게 됐든 이낙연 총리 개인적으로 봐서도 우리 국민들 사이에 완전히 일본 문제에 대해서 최고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동아일보 특파원 출신으로 한일의원연맹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일본통’으로 통한다. 그는 아베 총리와다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어떠한 물밑 대화를 하더라도 한일 정상회담 이전에 풀어나갈 책임은 이낙연 총리한테 있기 때문에 이렇게 유임되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본인의 정치 행보에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이 총리가 8박 10일간의 중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 중 동해 취재 기자의 ‘조국 수석이 SNS 올린 죽창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라는 질문에 ‘아직 못 봐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조국 수석이 한 것을 몰랐겠어요? 다 알지만 저는 조국 수석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보다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누군가는 일본에 맞서서 공격을 해줘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 수석이라도 나와서 한번 하는 게 우리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뿌듯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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