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영입 리스트에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지난 비시즌부터 트레이드와 FA 시장을 가리지 않고 선발 보강 카드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댈러스 카이클(애틀란타)와 접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47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위치해있다. 지구 1위인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18.5경기차다. 와일드카드 진출도 쉽지 않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올스타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으나 선발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하지만 선발진이 문제였다. 23일 기준 샌디에이고의 선발진 평균 자책점은 4.50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있다. 

이에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FA 시장에서 노릴 수 있는 선수로는 댈러스 카이클, 게릿 콜(휴스턴), 제이크 오도리지, 류현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갖춘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아들여 1790만 달러에 잔류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MLB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