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GSOMIA는 군사정보 분야에서 한일간 소통하는 제도적 장치 역할을 하는 협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이와야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할 때 안전보장 면에서 미일, 한일, 한미일 연대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협정 유효기간은 1년이다. 기한 만료 90일 전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이 연장된다.
22일 국방부는 협정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향후 한일간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협정을 두고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