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인회 日렉서스 차량 ‘박살’ 퍼포먼스…“불매운동 동참”

인천 상인회 日렉서스 차량 ‘박살’ 퍼포먼스…“불매운동 동참”

기사승인 2019-07-24 09:15:46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일본 자동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23일 오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상인회는 “경제보복을 한 아베를 규탄한다. 이는 강제징용 보상문제에서 시작된 아베 정권의 치밀한 계산”이라며 “일본은 과거사를 청산하고 동북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앞장서길 바라는 대한민국 민초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상인회는 은색 일제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쉈다. 이 차량은 차주인 송모(47)씨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직접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일본 경제 보복에 분노해 8년 정도 탄 렉서스 차량을 자발적으로 내놓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동참해 일본이 다시는 경제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회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 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파손된 차량도 그때까지 전시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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