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소년들, 문화유산 '윤도장' 영상 제작해 홍보

고창군 청소년들, 문화유산 '윤도장' 영상 제작해 홍보

기사승인 2019-07-24 16:32:59
고창군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인 '윤도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기획·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도장(輪圖匠)이란 24방위를 원으로 그려 넣은 풍수 지남침(指南針)을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고창군 성내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운영위원들.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15명은 ‘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으로 지난 5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김종대 선생을 찾아 윤도 이론교육과 체험관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이번에 만든 윤도장 홍보영상은 SNS로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으로 김종대 선생을 인터뷰하고 윤도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일부 영상이 끊기기도 하고, 잡음도 섞여 있지만 그것마저도 순수하게 느껴지며 또래 친구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SNS로 퍼나르고 있다.   

여기에 고창-수원 지역청소년 교류활동에서도 아이들이 만든 윤도장 홍보영상이 상영되면서 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상훈(성내중2)군은 “항상 남쪽을 가리키는 지남철(指南鐵) 바늘이 신기했다”며 “장인정신으로 한땀한땀 정성껏 만들어진 윤도를 보니,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성내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힐링을 꿈꾸다’(원예치료), ‘천연으로 아토피 잡아볼까’(환경보전)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었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해설사2’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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