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와 땡칠이’ 남기남 감독 24일 별세

‘영구와 땡칠이’ 남기남 감독 24일 별세

기사승인 2019-07-25 09:39:07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를 연출한 남기남 감독이 지난 2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7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감독은 당뇨 합병증을 앓다가 3개월 전 암 진단을 받고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날 오후 6시29분 유명을 달리했다.

남 감독은 1972년 배우 김지미가 출연한 영화 ‘내 딸아 울지마라’로 데뷔했다. 1989년 개그맨 심형래가 주연한 ‘영구와 땡칠이’로 아동 영화 연출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영구와 땡칠이 2-소림사 가다’ ‘영구와 땡칠이 4-홍콩 할매귀신’, ‘영구와 황금박쥐’ 시리즈 등을 만들었다. 

2003년에는 KBS2 ‘개그콘서트’ 출연 코미디언들을 대거 기용한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바리바리짱’, ‘동자 대소동’ 등 어린이 영화를 여럿 연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6일 정오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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