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北군인 걷고있다” 전대협 유튜브 중계에 경찰 출동

“광안리에 北군인 걷고있다” 전대협 유튜브 중계에 경찰 출동

기사승인 2019-07-26 09:48:37

부산 한 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 청년들이 인공기를 들고 북한군 복장을 한 채 영상을 촬영하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2분 ‘광안리 해변에서 다수인이 북한군인 복장으로 인공기를 들고 해변을 걷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광안리 모래사장 위에서 전대협 소속 남성 8명과 여성 1명이 북한군인 복장을 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유인물과 장난감 총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광안리 해안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모래사장으로 걸어 들어와 북한군 장교 역할을 한 대원이 성명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같은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들은 경찰에 “유튜브 영상 게재를 위해 촬영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행위가 국가안보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장난감 총기와 관련해 법률적으로 검토 중이며 앞으로 혐의 위반이 확인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