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비에 울고 웃고… 외야는 ‘환상’-내야는 ‘환장’

류현진, 수비에 울고 웃고… 외야는 ‘환상’-내야는 ‘환장’

류현진, 수비에 울고 웃고… 외야는 ‘환상’-내야는 ‘환장’

기사승인 2019-07-27 10:35:33

류현진(LA 다저스)이 이번에도 수비에 울고 웃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12승 사냥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4로 소폭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수비로 인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6회 류현진은 이튼에게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알렉스 버두고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내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2아웃 이후 소토와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기에 버두고의 호수비는 더욱 값졌다. 

7회에는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류현진은 도져의 안타, 로블레스의 기습 번트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파라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이것이 3루로 흘러갔다. 하지만 터너가 이를 놓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도져를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터너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홈으로 던진 송구가 느리고 높았고 홈에서 3루 주자 파라를 잡아냈지만 더블플레이는 실패했다. 

실점 과정에선 또 다시 버두고의 수비가 빛났다. 이튼과의 11구 승부 끝에 류현진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줬다. 로블레스가 홈을 밟았지만 이어 홈으로 쇄도하던 파라를 버두고가 환상적인 송구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외야 수비에서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버두고와 폴락, 벨린저가 버티는 외야는 안정적이지만 포지션 변동이 잦은 내야진은 불안하다.

류현진 역시 최근 매 경기 내야진의 수비 실책이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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