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27일 “상상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목적를 위해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교육부의 판정을 받은 김승환 전북 교육감은 당장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위법을 자행한 교육감이 교육 수장의 자리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히 반교육적인 처사이다. 이번에 알려진 김승환 교육감은 어떻게 이런 비자질적인 인사가 재선 교육감을 하고 있는 건지 국민들로서는 참으로 이해가 안 될 지경”이라며 “김 교육감은 상산고를 ‘입시학원’이라고 비판하면서 자기 아들은 유학원을 통해 대입을 준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보냈다. 보통 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자기는 유학원까지 이용해 선진국의 명문대로 '직행시키면서', 상산고는 입시학원이라 비판하며 위법과 어거지로 폐지하려 했다는 사실에서 김 교육감의 위선에 치가 떨린다. 더욱이 이런 인사가 좌파 교육의 선봉장 행세를 했다는 것도 기가 막히다. 김 교육감은 삼성을 삐딱한 시선으로 보며 삼성의 교육 기부 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키지 못하게 하고, 삼성에 취업도 시키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며 “교육자로서의 기본 자질이 안되어 있는 인사가 교육감까지 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무얼 생각하고 배울지 개탄스럽다. 김 교육감은 그제 부당 인사 개입과 근무 평점 조작을 지시한 죄로 천만원 벌금형이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도 받았다. 자질도 없을 뿐 아니라 비리투성이 인물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김 교육감이 상산고의 자사고 철폐를 위해 벌인 위법 행위와 판박이이다. 기준 점수를 타 시도에 비해 10점이나 더 올리는 무리한 꼼수에다, 평가 항목 임의 추가로 재량권 일탈과 남용의 위법 판정까지 받은 김 교육감은 당장 경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김 교육감은 최소한의 사과와 반성은커녕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발끈하고 있으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교육적 양심이 있다면, 옷이 벗겨나가기 전에 당장 스스로 옷을 벗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