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슈어저 앞에서 호투… NL 사이영 경쟁서 우위

류현진, 슈어저 앞에서 호투… NL 사이영 경쟁서 우위

기사승인 2019-07-27 11:26:47

류현진(LA 다저스)이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12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74까지 낮추며 사이영상 경쟁에서의 우위를 이어갔다.

워싱턴은 팀 타율 0.256(리그 11위), 팀 출루율 0.331(리그 9위) 팀 장타율 0.436(리그 15위) 등 타격 지표가 리그 중위권에 위치하지만 좌투수 상대로는 유독 강한 팀이다.

좌투수 상대 팀 타율이 0.282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4위에 해당한다. 장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도 전체 4위다. 이에 이날 류현진 역시 힘든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 7회 집중타를 맞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는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힘입어 다저스는 8회 저스틴 터너의 스리런 홈런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사이영상 경쟁자 슈어저의 앞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뜻 깊다.

등 부상으로 단기간 로테이션을 비웠던 슈어저는 당초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하루 앞선 26일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5이닝 동안 3실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2.41로 올랐다.

소화한 이닝의 격차도 줄었다. 슈어저는 27일까지 9경기에 나와 134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129.2이닝을 소화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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