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 정황이 불거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지난 28일 “대성의 건물에서 운영되는 유흥업소에서도 마약이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유흥업소 직원에게 손님을 가장해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묻자 ‘알아보겠다. 사는 데는 다 알고 있다. 문자메시지로 번호를 남겨 달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도 지난 3월 이 건물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건물 관리인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점이 없어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대성은 2017년 11월 310억여원에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건물 5개 층에서 유흥업소 등이 불법 영업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성은 “불법 영업 행태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