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남본부는 다문화 공감 프로젝트인 ‘꿈꾸는 다락방’ 동아리 발대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꿈꾸는 다락방은 다(多)문화 즐거운 락(樂) 동아리 방(房)이라는 의미로, 다문화가정의 부모가 리더가 돼 주도하는 방식이 그 특징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중국 등 4개국 동아리별로 다문화 이주여성 8명이 리더가 돼 한전 직원들이 조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 전통음식과 전통문화,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이주여성이 리더로 당당한 지역민의 주체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는 또 2016년부터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자존감회복 프로그램은 ‘드림투게더’ 사업에 해마다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 활동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승해경 센터장은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영 경남도의원은 “다양한 홍보를 통해 다른 공공기관에 이 같은 좋은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현호 경남본부장은 “경남본부 직원들의 다문화 수용성이 증진하기를 바라며, 원만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