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공연 취소 후폭풍…‘홀리데이랜드’ 측 “보상·루머 대응 논의”

앤마리 공연 취소 후폭풍…‘홀리데이랜드’ 측 “보상·루머 대응 논의”

기사승인 2019-07-29 17:31:28

미숙한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음악 축제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이 관객들에 대한 보상 방안과 온라인상 루머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페이크버진 측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28일 취소된 아티스트의 공연에 대한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들에 대한 입장을 비롯, 28일 종합적 상황 규명과 안내, 그리고 관객 분들에 대한 보상 체계를 준비하기 위해 프로덕션, 공연장, 기획사를 비롯한 관계 업체들이 내부 논의 중”이라면서 “오늘 중으로 최종 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공연에서 미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 등 주요 가수들의 무대가 취소된 데 대해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내놓은 입장이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은 공연 당시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공연이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앤 마리가 SNS를 통해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앤 마리는 “나는 무대로 가고 싶었으나, 무대가 무너져 사고가 발생하면 내가 피해를 책임진다는 계약에 사인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린 관객들을 위해, 같은 날 오후 11시30분 행사가 열렸던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내 라운지를 빌려 무료 공연을 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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