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의 저도가 이르면 9월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저도의 마지막 주민 윤연순 씨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국민 100여 명과 저도를 탐방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저도에서 개방되는 시설은 산책로, 전망대, 골프장, 해수욕장 일부 지역이고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수행원 숙소, 군 장병 숙소와 군함정박시설은 개방되지 않는다.
저도는 지난 1972년 대통령 휴양지로 공식 지정된 뒤 민간인 출입과 고기잡이 등이 엄격히 제한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2017년 1월,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방부가 소유하고 관리 중인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