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는 ‘기승전 총선’인 현 문재인 정권의 내년 총선 전략 실체가 드러난 하루였다고 평가하겠다. 결국 들여다보니, 그 수단은 ‘혀’와 ‘돈’과 ‘칼’, 이 세 가지 수단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가 이름을 붙여봤다. SNS식 표현을 빌려 ‘썰·쩐·도 삼각전법’ 이렇게 이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한마디로 마타도어, 흑색선전, 여론조작, 선전선동, 이런 ‘썰’로 선거를 치러보겠다는 게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예결위원장께서 보고하시겠지만, 이번 추경도, 내년도 본예산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만, 복지를 내세워서 현금을 살포하고, 경제 위기를 내세워서 현금을 살포하고, 자치분권을 내세워서 현금을 살포하고, ‘생활 SOC’라고 내세워서 현금을 살포하고,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해서 현금을 살포하는 ‘쩐’의 선거판으로 만들고 있다. ‘도’와 관련해서는 어제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가 있었다. 이미 예상됐던 거지만, 윤석열 사단의 ‘검찰 점령극’이었다. 검찰 줄 세우기 인사였다”고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그래서 이렇게 저급한 ‘썰·쩐·도’ 삼각전법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민주당의 선거전략, 국민들께서 다 들여다보시고 정말 냉엄하게 심판해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