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슬럼프 빠진 강정호와 이별하나

피츠버그, 슬럼프 빠진 강정호와 이별하나

기사승인 2019-08-01 17:34:50

강정호와 소속팀 피츠버그의 끝맺음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일(한국시간) ‘강정호 거취 문제 놓고 중대한 시점에 놓인 피츠버그’라는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 구단으로선 강정호와 결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시키면서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도 “올 시즌 남은 기간 우리는 강정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강정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강정호의 스윙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169(172타수 29안타), 10홈런, 24타점으로 부진 중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장타를 연달아 치며 부활 조짐새를 보였으나 최근 계속 교체로 경기에 나서는 등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1일 마감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없었고, 강정호는 계속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매체는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을 마친 뒤 강정호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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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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