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고흥에서 3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돼 군경이 합동으로 수색 작업에 나섰다.
4일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27분께 고흥군 과역면 한 마을에서 A(35)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부모는 몸이 불편한 A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을 폐쇄회로 화면 등을 분석해 A시가 신고 당일 이른 아침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A씨 행방이 묘연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조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 소방당국 등 150여명의 수색 인력을 구성해 마을 인근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