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 급락, 3년1개월 만에 사이드카...코스피 2.6%↓환율 연중최고

코스닥 6% 급락, 3년1개월 만에 사이드카...코스피 2.6%↓환율 연중최고

기사승인 2019-08-05 15:04:17

주가가 5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6%대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72%(33.34) 떨어진 582.86을 가르켰다. 

코스닥는 전일보다 1.01p(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600선이 무너지면서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이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영국 브렉시트의 여파로, 같은 해 2월과 6월에 각각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도 이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20p(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2시 40분 기준 2.39%(46.71) 떨어진 1951.4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이날 오전 1200원을 넘어 섰다. 오후 2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보다 15.30원(1.27%) 오른 1215.8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은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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