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만에 발사체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北 나흘만에 발사체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기사승인 2019-08-06 09:12:24

북한이 나흘 만에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5시24분과 5시36분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이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km, 비행거리는 약 450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은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다. 또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기어코 강행하는 저의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성된 정세는 조미(북미), 북남합의 이행에 대한 우리의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화전망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은 것이 더 현명한 처사로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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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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