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연이 늦둥이 아들 김태현 군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김정연은 6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남편이자 축제 기획을 하는 김종원 감독과 아들 김태현 군과 출연했다. 김정연과 김 감독은 2008년 결혼했다.
이날 김정연은 아들 태현 군 출산 당시 나이가 46세였다면서 “늦은 나이에 결혼했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었다.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도 않았다. 여러 상황 때문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는데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아이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매 순간 감사하다”면서 “아이를 보면서 힘든 것도 이겨낸다. 태현이가 늦게라도 아들로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60세인 김 감독은 자신을 아이의 할아버지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태현 군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처음 ‘할아버지’ 소리를 들었을 땐 화를 냈는데, 나중에는 아이에게 미안했다. 아이가 충격 받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태현이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