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완치 이후 투병 전보다 건강이 나아졌다면서 환우 가족에게 응원을 보냈다.
허지웅은 7일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나는 이제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하다. 반드시 건강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악성림프종 환우들과 그 가족을 향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최근 ‘아빠가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이다. 오빠가 나으면 아빠도 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이 메시지를 보낸 팬에게 “나 이제 멀쩡하다. 근육맨이다. 아빠 소식 전해줘. 오빠는 앞으로도 건강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은 ‘요행 없이 의사 말만 잘 지켜서 완쾌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의 이야기에 환우와 환우 가족들 큰 힘을 받은 모습이다. 악성림프종으로 6차 항암을 앞두고 있다는 한 학생은 댓글에 “매번 올라오는 게시글 보며 큰 힘 얻고 있다”고 적었다.
악성림프종 항암치료를 마쳤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항암치료로 힘들었을 때,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그 중 ‘어떤 연예인도 나와 비슷한 병으로 앓다가 지금은 완쾌하고 잘 활동하고 있대’라는 말이 희망으로 크게 피부에 와 닿았다”며 “많은 환자의 작은 불빛이 돼 달라”고 썼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꾸준히 근황을 공개하며 경과를 공유했고, 지난 5월에는 “항암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