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공식 회담을 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과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안보 사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방위비 협상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한국 내 미군기지 및 관련 협정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은 모호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국들이 더 많이 기여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한미 양국은 국방비 분담 계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한국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