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여아가 후진 중이던 어린이집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9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원생 A(5)양이 박모(72)씨가 몰던 어린이집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박씨는 어린이집 앞 주차장에서 체험학습 현장으로 떠나는 원생 8명을 태우고 차량을 후진하고 있었다. A양은 부모의 차로 어린이집에 뒤늦게 도착해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당시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