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금의 한글 만들어” DHC 자회사 韓 비하 방송 논란

“일본이 지금의 한글 만들어” DHC 자회사 韓 비하 방송 논란

기사승인 2019-08-10 21:17:13

일본 유명 화장품업체 DHC 자회사가 혐한 방송을 여과없이 내보내 논란이다.

JTBC는 10일 DHC의 자회사 방송국 ‘DHC 텔레비전’이 정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정치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한다”고 발언했다.

다른 패널은 일본인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역사왜곡도 했다.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근거없는 주장이다.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예술성이 없다며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라는 모욕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고 나왔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 2016년 공식 홈페이지에 재일동포를 향해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겪기도 했다.

JTBC측은 DHC에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으나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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