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남성 몸통 시신 발견…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커”

한강서 남성 몸통 시신 발견…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커”

기사승인 2019-08-14 09:19:14

한강 마곡대교 밑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15분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시신을 한강순찰대가 발견, 인양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 없이 몸통만 있는 알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크기와 형태 등을 봤을 때 20~50대 사이 성인 남성이 주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시신의 훼손이 날카로운 도구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강력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시신은 오래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유전자(DNA) 감식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실종신고와 대조하는 등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훼손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등도 동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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