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9-08-14 14:40:10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오늘 기림의 날, 항상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란다”면서 위안부 피해사실 첫 증언에 나선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와 기림의 날의 의미를 되짚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그러나, 피해자로 머물지 않으셨다.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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