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자신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후보자의 딸이 금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포르쉐를 탄다’, ‘가정대를 나왔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82쿡’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조씨가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니면서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가짜 뉴스가 확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씨가) 포르쉐를 몰고 다닌다는 말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가족 소유의 자동차로 현대 아반떼와 르노삼성 QM3, SM6를 신고한 바 있다.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했고 이를 지도했던 교수가 학회에 제출한 영어 논문에 제1저자로 오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단국대는 전날 "연구 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한다"면서 "이번주 내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사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