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의 태극기함 2차 펀딩이 25일 방송되는 ‘같이 펀딩’ 2회 방송 중 열리는 가운데 유준상이 현장 조사를 위해 문구점을 찾아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유퀴즈적’ 면모를 발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더불어 스스로 전화 및 인터넷 찬스를 통해 태극기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MBC ‘같이 펀딩’은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5일 방송될 ‘같이 펀딩’ 2회에서는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와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이런 가운데 ‘같이 펀딩’ 측은 네이버TV와 Vlive ‘MBC 예능’ 채널을 통해 문구점을 방문한 유준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준상은 본격적인 태극기함 제작 돌입에 앞서 문구점을 찾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태극기함의 종류와 판매량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것이다.
유준상은 문구점 사장님에게 “태극기를 팔고 있는지”, “태극기가 판매는 되는지” 등을 물어봤다. 이에 사장님은 “요즘은 판매가 덜 된다. 3.1절이나 국제 경기가 있을 때 판매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후 문구점에서 판매 중인 태극기함 상품들을 살펴봤다. 이때 유준상은 한 태극기함 표지를 보고 의문을 가졌다. ‘태극기 게양하는 날’이라고 표기된 종이에 ‘1월 1일 신정’까지 포함되어 있던 것. 유준상은 “태극기 올리는 날에 1월 1일도 쓰여 있네요? 제가 태극기를 다는 날을 찾아봤을 때 7개 밖에 없었는데..”라며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열정맨 유준상은 의문점을 바로 해소하기 위해 전화 찬스를 사용했다. 해당 태극기함을 만든 제조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건 것.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유희열과 장도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준상은 전화 찬스에서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해당 태극기함 제조 업체 측에서 “1월 1일에 달아도 되고 안 달아도 된다”라고 전했기 때문. 시원치 않은 답변을 얻은 유준상은 다음 단계에 돌입, 폭풍 검색을 통해 1월 1일 신정은 원래 태극기를 다는 날이었으나 2007년 국기법이 제정되면서 제외된 사실을 알아냈다. 아마도 해당 태극기함은 2007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열정 부자 면모를 가동해 직접 시원하게 궁금증을 해결한 유준상은 “사장님 모르셨죠?”라고 친절하게 자신이 확인한 정보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유준상은 “태극기를 다려도 되느냐” “태극기 세탁과 관련 검색을 해본 적이 있느냐”라고 질문과 퀴즈를 쏟아내는 등 유퀴즈적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더니, 이와 관련한 정보도 척척 찾아내는 ‘태극기 집착남’적 열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상은 문구점 사장님에게 “태극기함 제조 업체에 연락해서 다시 인쇄를 해달라고..”라며 끝까지 열정 폭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에 노홍철은 “태극기 제조 업체 어떡해”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같이 펀딩’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인공 유준상은 뜻깊은 장소인 진관사를 방문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겨본 후 본격적인 제작을 앞두고는 시장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태극기를 다는 날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태극기함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준상이 준비한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1차 펀딩에서 달성율 약 42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상황. 펀딩 종료 후에도 태극기함을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유준상의 태극기함 2차 펀딩은 25일 시작하는 ‘같이 펀딩’ 2회 방송 중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펀딩은 ‘같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태극기함과 태극기 제조업체는 중소제조기업 및 소상공인들로 선정해 협력한다. 수익금은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