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주차요원 밀친 라건아,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

경기 후 주차요원 밀친 라건아,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

경기 후 주차요원 밀친 라건아,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

기사승인 2019-08-26 10:33:49

한국남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30·현대모비스)가 경기장을 빠져나오다가 주차요원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지상 주차장 출입구 앞에서 차량 통행 관리를 담당하던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을 밀친 라건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라건아는 당시 아내가 운전하는 개인 차량에 딸과 함께 타고 있다가 차량 통제 등의 문제로 담당 직원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건아는 경찰에게 “아내와 딸 앞에서 직원이 욕설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돌아서서 가려는데 B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한번 밀쳤다”고 진술했다. 해당 직원은 라건아에게 폭행을 당한 뒤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라건아가 폭행 혐의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처벌 의사 등을 토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건아는 다음달 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지난 24일부터 열린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