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인구감소 발등의 불…한 해 6천명 줄어

익산 인구감소 발등의 불…한 해 6천명 줄어

기사승인 2019-08-26 17:43:00
익산시가 최근의 인구감소 추이를 보며 민감한 반응을 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산편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익산시 최근 인구변화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6천명 가량 줄었다. 그러나 올 해 들어 7월말 기준 4천여명이 순 감소했다. 발등에 불이 붙은 셈이다.

익산시는 지난 2월 전출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대, 특히 20대의 전출이 확연히 드러났다. 20대 전출자는 나머지 세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일자리 때문으로 익산시는 분석했다. 조사 결과 59.3%가 일자리 때문이란 답변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업무수행을 할 때 반드시 이를 통해 인구증가에 어떤 여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정책, 계획, 사업 등을 수립·시행할 때 그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는 인구영향평가에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예산편성시 해당 사업이 인구증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함께 표기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고 일자리와 거주·가족 등을 이유로 전주시와 인천·경기, 대전, 서울 등 순으로 대거 빠져 나가고 있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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