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조국은 진보 꼰대…법무부 장관되면 정권 종말 앞당겨”

원희룡 “조국은 진보 꼰대…법무부 장관되면 정권 종말 앞당겨”

기사승인 2019-08-28 15:42:04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정권을 ‘진보 꼰대’라고 지칭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27일 개인 유튜브 방송 ‘원더풀TV’에서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목으로 “제가 친구로서 우리 조국 후보에게 정말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 후부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이어 “더이상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세대)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86세대를 ‘30대가 된 80년대 대학생, 그런 60년대 출생들’ 현재 50대를 가리켰다. 그러면서 현재 집권 실세로서의 386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재 50대가 된 일반적인 대중을 구분했다. 

그는 또 “조국은 임종석 등과 함께 현 문재인 정권의 탄생과 국정 운영의 핵심에 바로 집권 실세가 들어섰다”면서 “경제, 정치, 외교, 통일 전반에 있어서 집권 실세 386이 가장 큰 영향력 행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대학 졸업장조차 일반 국민들에 비해서 특권이고 생각하고 감옥으로 또는 노동 현장으로 아니면 생활현장으로 들어갔던 열정과 순수가 넘쳤던 그런 386들이 조국을 비롯한 집권 386의 위선적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가슴 아파하고 부끄러워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를 포함한 집권 386을 ‘진보 꼰대’라고 칭하며 “(조국 후보자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영논리에서 편싸움에서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된다.  이 논리 자체가 얼마나 철저한 편가르기 논리이고 진영 논리이고 꼰대 집권 386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거듭 조국으 사퇴를 촉구하면서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내용적으로도 법무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다.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그러한 역풍, 그리고 민심에 이반이 어마어마한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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