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2교시 수학… 가형, 전년도 수능과 비슷·나형, 전년도 보다 다소 쉬워

9월 모평 2교시 수학… 가형, 전년도 수능과 비슷·나형, 전년도 보다 다소 쉬워

기사승인 2019-09-04 14:01:52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4일 “이번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수학 영역들의 문항은 2009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위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난이도 측면에서 보면 이번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문제 표현이 간결해져 긴 문장을 해석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던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을 것이다. 최고난도 문항 역시 지난 수능이나 6월 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으나 4점 문항 중에서 낯설게 느낄 만한 문항이 출제되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 팀장은 “이번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나형은 전년도 수능,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하여 다소 쉽게 출제됐다.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을 상당수 출제하였고 문제 유형 역시 한두 문항을 제외하고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난도 문항 역시 6월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우팀장은 “가형 21번: 주어진 선분의 길이의 합이 최대와 최소일 때 점 P가 위치할 수 있는 영역을 구한 후, 해당 영역에 포함되는 직사각형의 넓이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문항 형태가 익숙하지 않아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가형 30번: 치환적분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식을 변형한 후, x에 적당한 값을 대입하여 연립방정식을 세워 f(7)의 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합성함수의 미분과 치환적분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학 나형 21형: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미분과 적분에 대한 이해를 물어보는 합답형 문항이다. 보기에서 미분과 적분, 사잇값 정리에 대한 개념을 물어보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정립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나형 30번: 등차수열의 성질과 접선의 방정식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차함수를 구하는 문항이다. 미지수를 이용해 사차함수 그래프의 식을 세우고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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