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9월 9일부터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독학학위취득시험(독학사) 면제기관으로 2년 동안 수업을 통해 독학사 시험을 3단계까지 면제받고, 4단계 시험 대비 과정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독학사칼리지에 다니면 단 한번의 시험으로 2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학위취득시험 합격률은 8년째 90%이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독학사 전체 수석 및 학과 수석도 매년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학사를 통해 취득한 학위는 취업과 진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아 대졸자로 입사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용도는 학사편입이다. 학사편입은 일반 대학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전형이다. 독학사를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학사편입은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 매우 쉬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영어 한 과목만(이공계 영어 + 수학) 가지고 학생을 선발할 뿐만 아니라 경쟁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2년 공부 후 3학년으로 입학하니 재수에 비해서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학사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입영어와 수학 수업을 제공한다. 다른 학위취득 교육기관들은 따로 편입학원을 다녀야 하지만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약된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매년 학사학위 취득자 중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 진학률은 매년 70% 이상이라고 한다. 입학생의 평균 성적이 수능 4~6등급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진학률이다”고 말했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 명문대 진학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통해 학사편입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전형일은 10월 16일이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는 고등학교 성적을 일체 반영하지 않으며 학업계획서와 인성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