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4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발언에 대해 ‘정시와 수시 비율을 조정하는 것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다’고 한 것은 생뚱맞은 동문서답으로서 입시비리에 분노하는 민심을 짓밟은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입장문을 통해 비판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수시·학종의 불공정성에 대해 비판을 받을 때마다 상투적으로 언급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하나마나한 의미 없는 대책만 반복하는 것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라며 “10년 동안 해결 하지 못하고 있는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높이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자기소개서 폐지하고 수상 내역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제고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수시·정시의 비율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입장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고, 정시 30%로는 턱없이 부족하므로 정시를 더 확대해 달라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사항인데 이를 무시하고 정시확대 하지 않겠다는 것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므로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