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 후보자 증인채택을 위한 협의를 갖고 11명의 증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확정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딸 장학금) ▲장영표 단국대 교수(딸 논문) ▲김명수 전 한영외교 유학실장(딸 입시특혜) ▲최성해 동양대 총장(딸 입시 특혜) ▲정병화 KIST 박사(딸 입시특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딸 입시특혜) ▲임성균 코링크 운용역(사모펀드)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이사(사모펀드) ▲신수정 관악회 이사장(딸 장학금) ▲김병혁 전 더블유에프엠 사내이사(사모펀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웅동 채무관계)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웅동 채무관계)다.
이날 협의에서는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던 총장 표창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당이 신청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현재 저희들이 민주당 측에 12명 증인 채택 해줄 것을 제안을 했다. 제안을 했고 그 중에 11명에 대해 합의하는 시간이 좀 길었던 건 동양대 총장님을 증인채택하느냐에 상당 오랜 시간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동양대 총장 증인채택을 고수를 하다가는 내일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은 그런 좀 분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저희들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님은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간 조 후보자 증인채택 합의 사항을 포함한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