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카이캐슬', 미국서 리메이크 된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미국서 리메이크 된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미국서 리메이크 된다

기사승인 2019-09-06 18:51:17

올해 초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이하 ‘스카이 캐슬’)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NBC에서 리메이크된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 캐슬’ 미국내 판권을 소유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7∼8월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피칭을 진행했고, 그 결과 N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다.

미국판 ‘스카이 캐슬’ 제목은 '트라이베카'(Tribeca)다. 뉴욕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부촌 지역명에서 따왔다.

제작진으로는 미국의 인기 프로듀서 그레그 벌랜티와 로버트 로브너, 제시카 켈러가 합류한다. 로버트 로브너와 제시카 켈러는 DC 코믹스 원작 드라마 ‘슈퍼걸’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며, 제시카 켈러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 ‘가십걸’ 작가 겸 프로듀서였다.

워너 브라더스와 NBC가 만들기로 한 파일럿은 ‘풋 파일럿’(Put Pilot)으로, 일반적인 파일럿보다 방송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파일럿은 방송사 내부 시사용으로 만드는데, ‘풋 파일럿’은 방송사가 파일럿을 방송하지 않으면 제작사에 금전적인 페널티를 지불해야 해서 통상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파일럿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제작 과정이 워낙 까다로운 미국 드라마 시장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은 것만으로 방송 여부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SBS ‘별에서 온 그대’도 지상파 방송사 A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으나 다음 단계인 파일럿 제작까지 가지 못하고 결국 좌초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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