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유인나가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와 허당과 순수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DJ 배철수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8일 방송되는 MBC ‘같이 펀딩’ 측은 4회 방송을 앞두고 네이버TV와 Vlive ‘MBC 예능’ 채널을 통해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 출연한 유인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속 유인나는 MBC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찾아 설렘 가득한 모습이다. 라디오 출연에 설레는 건 유인나 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유인나가 DJ로 활약하던 당시 ‘꿀디’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유인나를 응원해줬던 많은 청취자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그와 함께하기 위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찾은 것.
유인나는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는 배철수의 말에 창문 너머를 두리번 두리번거렸다. 팬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많은 의견을 보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밖에 직접 찾아왔다는 뜻으로 오해한 것. 심지어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지상 10층에서 진행된 터. 유인나의 엉뚱 허당기 가득한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또 유인나는 DJ 시절 인기를 자랑하며 흐뭇한 미소를 보이기도.
이어 유인나는 배철수 밴드 송골매의 ‘사랑하는 이여 내 죽거든’ 노래 가사를 낭송했다.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슬픈 노래 날 위해 만들지 마세요…아무 말 없이 웃어요”라는 가사를 읊조렸다.
조용히 유인나의 목소리에 집중하던 배철수는 낭송이 끝나자 어깨를 들썩이며 함박웃음으로 흡족함을 표현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유희열은 “너무 좋아하신다”면서 “뵌 지 오래됐는데 저렇게까지 좋아하는 모습 정말 처음”이라고 놀랐을 정도.
낭송을 마친 유인나는 “너무 쑥스럽다”면서 “방송 중에 처음 해봤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자 배철수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좋았어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낯선(?)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유인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자신이 준비 중인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홍보요정 면모부터 남다른 선곡 센스까지 공개해 배철수의 마음을 더욱 활짝 열었다는 전언. 유인나의 ‘배철수의 음악캠프’ 입성기는 8일 방송되는 ‘같이 펀딩’ 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