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여론 49%, 보수·중도층서 반대 의견 우세

조국 임명 반대 여론 49%, 보수·중도층서 반대 의견 우세

기사승인 2019-09-08 14:30:57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은 49%,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이후인 7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9%였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14%였다.

이념 성향별로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진보층에선 임명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고(찬성 66% vs 반대 26%), 반면 보수층에선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했다(찬성 14% vs 반대 75%). 중도층에서도 반대한다는 답변이 많았다(찬성 27% vs 반대 52%).

이는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에 대한 전격 기소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됐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해소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59%, ‘해소됐다’는 답변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8%였다.

또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수사가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49%를 차지했다.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15%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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