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착공식이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된다. 신안산선은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단 25분만에 주파한다.
현재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4호선)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은 신안산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2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서해선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9분이던 이동시간도 36분으로 줄어드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관계자, 경기도 관계자 등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서울시 주요 관계자 등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지자체 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한양대)~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등 모두 44.7㎞ 구간에서 추진되며, 모두 3조3465억 원이 투입된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에는 모두 10곳(본선·지선 5곳씩)의 역사가 들어선다. 본선은 한양대, 호수, 중앙, 성포, 장하(장래) 등이며, 지선은 원시, 원곡, 초지, 선부, 달미 등이다. 역 명칭은 추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이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